2013년 8월 22일 목요일

네티즌 "개코, 해명해야" vs "이센스, 섣불렀다"

이센스(26·강민호)가 선배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최자 개코)의 개코(32·김윤성) 및 전 소속사를 강하게 디스한 가운데, 네티즌들 역시 이번 논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센스는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란 신곡 음원을 무료로 공개, 이 노래를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소속사 아메바컬처는 물론 개코까지 강하게 비난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쪽에서는 "개코가 잘못한 게 있으면 해명해야 된다" "이센스를 응원한다" 등의 의견으로써 이센스를 옹호하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이센스가 더 신중했어야 했다" "왜 뒤에서 디스하나. 당사자들끼리 풀지" 등이라며 이센스의 이번 디스가 섣불렀다는 주장 역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센스는 이번 신곡을 통해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너희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보스는 나"라며 전 소속사 아메바컬처를 조롱했다. 그는 또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마"라며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 네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OO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라며 실명까지 언급하며 개코를 디스했다. 이번 디스와 관련, 아메바컬처 측은 스타뉴스에 "지난 7월 초 발표한 다이나믹 듀오 정규 7집의 수록곡들의 네 번째 뮤직비디오를 오늘(23일) 아침까지 찍었다"라며 "아직까지 이센스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아메바컬처 측 관계자는 "일단 주위로부터 이센스가 노래를 냈고 이를 통해 어떤 아이야기를 했다는 단편적인 말만 들었다"라며 "이센스의 노래를 확실히 들어본 뒤 왜 그랬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22일 이센스의 전 소속사 아메바컬처는 이센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센스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라며 "솔로로 활동할 것"라는 글을 게재, 슈프림팀의 해체를 선언했다. 뒤이어 사이먼디(쌈디)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센스의 행복을 위해 그 선택을 존중한다"며 해체를 인정했다. 이센스는 지난 2009년 싸이먼디와 슈프림팀으로 데뷔했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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