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32)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박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구장에서 열린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C 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0분간 활약했지만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속 팀 PSV와 밀란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너무 컸다.
밀란은 전반 9분에 프린스 보아텡이 중거리 슈팅이 골 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후반 10분 발로텔리가 2번째 골, 32분 보아텡이 추가 골을 넣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PSV는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PSV는 1·2차전 종합 1-4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의 꿈이 좌절됐으며, 한 단계 낮은 수준의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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