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보시라이 재판에 '장쯔이 루머' 수면 위로…

[TV리포트=박설이 기자]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 당서기 재판에 중국 전 인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보시라이와 루머로 얽힌 장쯔이 관련 소문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은 배우 장쯔이 측이 제기한 소송 재판이 오는 9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장쯔이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다. 지난해 보쉰은 장쯔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 회장의 주선으로 거액을 받고 보시라이에게 10여 차례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로 중국은 물론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홍콩의 핑궈르바오 등 중화권 매체들은 보쉰을 인용해 관련 보도를 했다 함께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 장쯔이 루머와 관련해 여전히 법정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시라이가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정부(情婦)가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장쯔이 관련 보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보시라이는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 심리 마지막 날인 26일 변론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 발언 기회를 공소 사실을 전면 반박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그는 아내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살해 사건인 '11.15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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